내가 진짜 인간들 욕 안 하면서 살기로 했는데
'그냥 내 수준이 여기인 거다'
'이런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준인 거다'
'내가 준비되면, 때 되면 용쓰지 않아도
그냥 알아서 옮겨질 거다'
그냥 그런 마인드로 살기로 했는데
하루 종일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집에서도, 씨
正直人の悪口は言わないつもりでした
“今の俺はこいつらと同レベルだ”
“俺が成長すれば自然と離れられる”
そう考えてきたけど
家に帰ってまで 煩わされるなんて
- 염창희가 구씨에게
(근데 여긴 어떻게 오게 됐어요?)
잘못 내렸어
(ところで なぜこの町に?)
降り間違えた
- 구씨가 염창희에게
나도 좀 나이스하고 양반 같은 인간들이랑 일하고 싶어
근데 왜 못 그러냐?
내가 양반이 아니라는 거지
왜? 끼리끼리는 과학이니까
쓰리지만 내 수준이 여기라는 거
그래서 늘 '양반 되자'
'저 인간이 양반 되길 바라지 말고 내가 양반 되자'
득도 한다 내가
俺だってもっと高貴な人と関わりたい
でも関われないのは 俺が高貴じゃないからさ
これは科学的な事実だ
悔しいがこれが俺のレベルなんだ
俺が高貴なら先輩のそばにはいられない
なぜだと?
科学的に無理だから
だから相手ではなく自分のレベルを上げよう
そう決意を
- 염창희가 회사 동료에게
(해방클럽이 뭐 하는 데야?)
해방
뚫고 나갈 거야
여기서
저기로
解放よ
抜け出すの
ここから
あっちへ
- 염미정이 회사 동료에게
똑같던데
아저씨랑 너랑
아니 왜 자기가 받아야 될 돈인데
자기가 잘못한 것처럼 주눅 드나 몰라
받아 줘?
좋게 좋게 해 봐라, 돈 나오나
そっくりだな
親父(おやじ) さんと
受け取るべきカネなのに遠慮して黙ってる
俺が督促を?
優しく言ってもムダだ
- 구씨가 염미정에게
한때 알았던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
못 하는 사람은 못 해요
돈 못 받는 거보다
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던져 가면서 험한 꼴 보는 게
더 힘들어요
縁のあった人と争うことを
避けたがる人はいる
お金を失うより
自分までおとしめて憎み合うほうが
苦痛だから
- 염미정이 구씨에게
미안하다
술꾼 주제에
각자 꼴리는 대로 사는 거지 뭐
나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
너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
悪いな
酔っ払いの分際で
どうせ本人の勝手だ
俺もあんたも
改善の余地はない
- 구씨가 염미정에게
머리 밀고 싶어요 시원하게 빡빡
아니, 한 번도 머리발 덕 본 적도 없으면서
무슨 여성성의 상징처럼 놓지도 못하고
아침마다 힘들게 감고 팔 떨어지게 드라이하고
아무 의미없는 머리카락에 평생을 시달린 느낌이에요
깔끔하게 밀면 쓸데없는 기대도 없어지고
세상 가벼울 것 같아요
髪をそりたいです さっぱりと
長い髪で得したことなんてないのに
女だからと切れずにいるんです
毎朝 時間をかけて洗って乾かして
髪の毛に苦しめられている気分です
そってしまえばムダな期待もしなくていい
- 염기정이 박진우에게
그래서 제가 쉬지 않고 사랑하는 겁니다
사랑하는 한 지칠 수 없거든요
だから僕は 常に恋をしてるんです
恋をしてる限りは疲れない
- 박진우가 염기정에게
이상한 걸 발견했어
혼잣말을 하는데 존댓말로 해
'현아 언니가 왜 늦을까요?'
'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'
'태풍이 곧 오려나 봐요'
(누구 있네, 누구 있어)
妙なことに気づいたの
独り言なのに敬語で話してる
“なぜ遅いんでしょう”
“今日は風が強いですね”
“台風が来てるみたい”
(恋してるのね 間違いない)
- 염미정이 현아에게
저런 높은 건물 사는 사람들은
멘탈 장난 아닐 거야
한 발이면 끝낼 수 있는데 안 하는 거잖아
괴로워서가 아니고, 욱하면
욱하면 한 발이면 끝나니까
(그래서 내가 여전히 반지하 살잖아)
반지하가 안전해
高層ビルに住む人たちは
心が強いわよね
飛び降りることなく生きてる
落ち込むだけじゃなく
キレたら1歩で 終わりなのに
(だから私は半地下に)
半地下は安全よ
- 염미정이 현아에게
어떻게 끝내야 될지 아직 결정을 못 했어
만나고 헤어지고 수십 번인 거 같은데
왜 매번 헤어질 때마다 이렇게 바닥일까?
매번 처음 보는 바닥 같아
どう終わらせるべきかまだ決められないの
別れなんて何十回も経験してるのに
なぜ毎回 落ち込むのかしら
毎回 初めてみたい
- 현아가 미정에게
나는 갈망하다 뒈질 거야
'사랑을 줘 나도 줄게'
'더 줘, 나도 더 줄게'
'선물 따위는 필요 없어'
'이벤트 따위도 필요 없어'
'그냥 사랑만 줘'
'배고파, 더 줘, 더, 더, 더'
아씨, 세상 사랑을 다 쓸어 먹어도 안 채워질 거다
너는 나처럼 갈구하지 마
너 남자 있지?
야, 다 줘, 응? 전사처럼 다 줘
그냥 사랑으로 폭발해 버려
절대 나처럼 갈구하지 마
私は飢えたまま死ぬのね
愛をちょうだい 私もあげるから
くれた分だけ返してあげる
プレゼントなんて要らない
イベントも興味ない
ただ愛が欲しいの
足りないわ もっとちょうだい
世界中の愛を食べ尽くしても 飢えてそう
あんたは 私みたいに求めちゃダメよ
男がいるでしょ
天使のようにすべてを与えてやるの
ひたすら愛を注ぎ込めばいい
絶対に私のように求めないで
- 현아가 염미정에게
아,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계획을 세우냐고요
막말로 6, 70년이면 뭐,
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살고 그러면 되지
그걸 뭘, 될지 안 될지 모르는 계획을 세워요
나 이거 애들한테 꿈이 뭐냐고 묻는 게 제일 싫어
꿈이 어디 있어? 수능 점수에 맞춰 사는 거지
수능이 320점인데 그거 갖고 뭐 의대를 갈 거야? 뭐 할 거야?
だから立てられないんだよ
どうにかして生きていくしかない
計画を立ててもムダなんだ
子供たちに夢を聞くのもおかしい
入試で決まるのに
入試の点数が低ければ医大になんて入れない
- 염창희가 아버지 염제호에게
뭐, 아버지는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사셨습니까?
속 터지는 딸에 말 징그럽게 안 듣는 아들에 자식 셋 낳고
농사짓고 공장 돌리고 투잡 뛰면서 자가용 한번 못 몰아 보고
한여름에 에어컨도 안 나오는 공장에서 그냥 푹푹 쪄 가면서
뭐, 그렇게 살기로 그렇게 계획하고 여기까지 오셨어요?
예? 그러셨어요?
뭐, 말씀해 보세요!
じゃあ父さんは 計画どおりだと?
嫌みな娘や口の悪い息子を持って
仕事を掛け持ちしながら乗用車も買えず
エアコンもない工場で 蒸されてる
そんな生活を思い描いてた?
はっきり答えてよ
- 염창희가 아버지에게
이상하게 마주 보고 앉는 게 불편하더라고
사람을 정면으로 대하는 게
뭔가 전투적인 느낌이야
공백 없이 말해야 된다는 것도 그렇고
向かい合って座るのは苦手なんだ
顔を突き合わせると
敵視されてるように感じる
沈黙を気にするのも苦痛だし
- 상민
어딜 가나 속 터지는 인간들은 있을 거고
그 인간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고
그럼 내가 바뀌어야 되는데
나의 이 분노를 놓고 싶지 않아
나의 분노는 너무 정당해
너무너무 정당한 이 분노를
매번 꾹 눌러야 되는 게 고역이야
不愉快な人間はどこにでもいるし
ヤツらは絶対に変わらない
なら自分が変わるべきだが
この怒りを手放したくない
正当な怒りだから
なのに いつも 抑えることを強いられる
- 상민이 해방클럽 멤버들에게
사람들은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
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
드디어 세상이 끝나는구나
바라던 바다
갇힌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
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아요
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
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
다 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뭐 그렇게 신나고 좋을까
みんなは 雷が鳴ると怖がるけど
私はなぜか落ち着くんです
“やっとこの世が終わる”
“待ち望んでた”と
ここから抜け出す方法が分からないから
すべてが終わるのを望んでるのかと
不幸ではないけど幸せでもない
だから終わっても構わない
どうせ みんな死ぬのに何が楽しいのだろう
- 염미정이 해방클럽 멤버들에게
어쩔 땐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
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그래요
何の憂いもなく幸せに生きている人より
壊れてしまった人のほうが正直なのかもしれない
- 염미정
들어가요!
얼른 들어가요!
들어가라고요!
入って!
早く入って!
入ってってば!
- 천둥 번개가 치는 날 염미정이 구씨를 집으로 들여보내며
어디에 갇힌 건진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
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
그래서 '아, 이게 인생이지'
'이게 사는 거지'
그런 말을 해 보고 싶어요
とにかくこの場所から解放されたい
心から幸せと喜びを感じたいです
そして “ああこれが人生だわ”
“これが幸せよ”
そう言ってみたい
- 염미정이 해방클럽 멤버들에게
확실해?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되어 있는거?
확실해
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?
응원하는 거
'넌 뭐든 할 수 있다'
'뭐든 된다'
응원하는 거
本当か?
春になれば 別人になってるというのは
本当よ
あがめるとは?
応援するの
“何でもできる”
“うまくいく”
そう応援を
- 구씨가 염미정과의 대화를 회상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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